평창 미탄중 최희응(58)교감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국내외 정치인을 비롯한 문인 예술인 명사들의 친필사인 600여점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공개된 친필사인 중에서는 윤보선·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 태극기를 처음 만든 박영효선생, 1983년 입적한 탄허스님 등의 진귀한 사인들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코미디언 고 이주일씨를 비롯 조성모 설운도 배삼룡씨 등 연예인 싸인은 물론 선동렬 이충희 이승엽선수와 박종환감독 등 유명 스포츠인의 친필 사인 등도 공개됐다.
미탄중학교에 부임한지 2년째인 최교감은 지난 20여년동안 모아온 친필사인을 공개하며 “인(因)은 있지만 연(緣)이 없어 방황하던 것들을 한데 모으던 것이 취미가 돼버렸다”고 했다.
최교감은 지난 30여년전부터 일제시대의 각종 교과서와 교육자료, 고서 등을 모아오다 20여년전 고서속에서 우연히 유명인사들의 친필사인을 발견하고 본격적인 수집을 시작했다.
“전국을 뒤져 찾아낸 친필싸인과 방명록에 기록된 윤보선 전대통령 등의 친필싸인은 이제 어떠한 보물과도 맞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재산이 됐다”고 했다.
최교감은 “30여년동안 모아온 고서적과 교육자료 친필싸인 등이 학생들에게 교육적 가치가 있었으면 한다”며 “내년에는 국내 각 언론사나 기업사보 등의 창간호 300여권을 선보여 또다른 면모의 역사를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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