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의 특기·적성교육 강사 채용과 회계업무 부정 의혹에 대해 교육청들이 감사를 벌이고 있다.
참교육학부모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목포·영암의 상당수 초등학교가 특기·적성 교육 일부를 특정 학원에 떠맡겨 학생수 조작과 수강료 착복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학교는 한문.논술 등의 외부강사를 선발하면서 인터넷 공고 등 공개전형 절차를 거치지 않고 특정 학원에서 강사를 추천받아 학교운영위의 형식적 심의 후 채용했다는 것이다.
학원들은 강사를 소개시켜 준 뒤 연수비.교재비 명목 등으로 강사료의 40∼50%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수강료 수납과 강사료 지급 등을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행정실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강사들에게 맡기거나 학부모 통장을 이용, 학생 수 조작과 수강료 착복 의혹이 제기됐다.
학부모 조모씨는 “학교와 강사, 강사와 학원 사이에 이중계약이 있었다는 사실을 학교 측이 몰랐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홍경욱 참교육학부모회 전남지부장은 “강사가 제대로 보수를 받지 못하면 수업의 질이 낮아져 결국 학생들이 피해를 본다”며 파행실태 조사와 관계자 문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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