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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구려유적 60곳 재조명

기사입력 2004-08-23 21: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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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의정부와 파주시 등 북부지역 곳곳에 위치한 60곳의 ‘고구려 유적’에 대한 활용 및 보존대책을 강구키로 하는 등 재조명에 나섰다.

이는 최근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에 따른 조치로 향후 이들 유적은 체계적인 관리와 역사적 고찰 등을 통해 ‘역사정보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16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도내 고구려 유적 60곳에 대해 활용하고 보존하는 대책을 세워 추진하라”고 지시한 뒤 “중앙정부차원의 발굴 보존사업에 대해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양주시에는 독바위보루 등 19곳, 연천군에는 14곳, 구리시 10곳, 파주시 7곳, 의정부시 6곳 등 모두 60곳의 고구려 유적지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유적들은 주거·경작·군사시설 설치 등으로 지속적으로 훼손되고 있으며 발굴이 이뤄진 곳은 5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김성식 정무부지사가 총괄해 경기박물관과 경기문화재단 등 관련부서와 외부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고구려 유적지 활용 및 보존계획 마련은 물론이고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토록 했다.

도는 우선 단기적으로 아차산 및 임진강,한탄강을 중심으로 고구려 유적지 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안내표지판 설치·등산로 정비 등을 통해 유적지 접근을 용이하게 할 예정이다.

 또 각 유적지 발굴 기관과 공동으로 고구려 관련 기획전시회를 개최하고 도립박물관과 기전문화재연구원 등의 연구인력을 동원, 고구려 관련 정보를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도내 전역에 걸쳐 고구려 유적 탐색을 위한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하며 오는 2008년 개관을 목표로 구리시 교문동에 추진중인 ‘고구려 박물관’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도내에 산재한 고구려 관련 유적에 대한 역사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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